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 휴켐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앞으로 주력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휴켐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휴켐스 주가는 2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켐스가 생산하는 모노니트로벤젠(MNB, 폴리우레탄의 기초재료)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모노니트로벤젠의 주요 고객기업인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초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연간 35만 톤으로 확대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의 공장 증설에 따라 휴켐스의 모노니트로벤젠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호미쓰이화학이 규모의 경제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까지 메틸렌디페닐디이소사아네이트 생산량을 더욱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휴켐스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켐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0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두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이 2분기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금호미쓰이화학의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증설에 따라 모노니트로벤젠 판매와 생산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