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7-19 0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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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테라세미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투자가 지연되면서 장비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원익테라세미콘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원익테라세미콘 기업로고.
18일 원익테라세미콘 주가는 1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테라세미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 및 부품 등을 만든다.
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올레드(OLED)부문 투자가 끝난 가운데 기대했던 삼성전자의 평택2층 D램(DRAM) 신규 투자 및 중국 패널업체의 플렉서블 올레드부문 신규 투자도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지연을 감안해 원익테라세미콘의 수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원익테라세미콘은 올해 매출 1689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3.2%, 영업이익은 65.5% 줄어드는 것이다.
어 연구원은 “다만 원익테라세미콘의 주가는 고점과 비교해 50% 이상 떨어진 수준이고 올해 지연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는 내년부터 재개될 것”이라며 “중국 패널업체 등 고객 다각화를 통해 수주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