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검찰, 경찰에 시민단체의 최정우 '포스코 비리' 고발사건 맡겨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7-18 18:3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민단체의 최정우 포스코 회장 고발 사건을 경찰이 맡아 조사한다.

서울동부지검은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최근 최 내정자를 횡령 방조, 배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내려보내 조사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경찰에 시민단체의 최정우 '포스코 비리' 고발사건 맡겨
▲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

시민연대는 검찰 고발에 앞서 9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내정자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의 횡령 등을 방조하고 2011년 포스코의 호주 철광산 로이힐 투자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내정자가 포스코그룹 감사실장을 맡고 있을 때 산토스와 영국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고가매입을 방조했고 포스코그룹 가치경영센터장 시절에는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헐값 매각을 진행했다고 시민연대는 덧붙였다.

포스코는 당시 이런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시민연대를 겨냥해 “최 내정자는 물론 포스코그룹 모두를 음해하고 모독했으므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시민연대 관계자들을 무고죄 등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최 내정자는 6월 말 포스코 회장 후보에 선임됐다. 7월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주주와 이사진들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