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18 제1차 지역 중소기업 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놓고 중소벤처기업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을 강화한다.
홍 장관은 18일 2시 세종시 정부대전청사에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2018년도 제1차 지역 중소기업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지역 중소기업 정책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한 지역주도형 중소기업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사업구조를 갖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사업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홍 장관은 “소득주도성장론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 서민지갑빵빵론”이라며 “지역 차원에서도 서민경제에 돈이 돌아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차 지역 중소기업 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은 지역별로 복잡·다양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지역별 맞춤형 중소기업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실정에 밝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청 시절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정기적 채널이 없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에 따른 역할 강화에 맞춰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채널을 신설했다”며 “협의회 신설로 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소통이 대폭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