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명동에 위치한 본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매장”이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사드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2017년에도 2016년보다 10.6%나 외국인 고객이 증가한 만큼 면세점이 문을 열면 더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명품 매장이 잘 갖춰져 있어 면세점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3월 강남점에 남성 명품 전문관 등을 추가해 2016년 외국인 명품 평균 구매액을 2015년보다 124.8% 끌어올리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16년 면세점이 문을 열며 외국인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면세점 영업을 위해 2016년부터 영업면적을 25% 줄였는데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면세점이 없던 2015년 상반기보다 28.3%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점에서도 본점과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면세점이 위치한 강남 일대가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