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가운데)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
바이오제약회사 올릭스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시초가보다 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18일 올릭스는 시초가(7만2천 원)보다 8.89%(6400원) 내린 6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3만6천 원)보다는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날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15%대의 낙폭을 보이다 낙폭이 차츰 줄어들었다.
올릭스는 이동기 대표이사가 2010년 설립했다. '제3세대 신약개발 기술'로 불리는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RNA는 핵산의 일종으로 유전자 본체인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유전정보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고분자 화합물이다
의약품은 발전 단계에 따라 저분자화합물(1세대), 항체치료제(2세대) 등으로 나뉘는데 올릭스는 최신 기술인 RNA 간섭 기술과 관련해 자체 개발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올릭스가 개발 중인 신약들은 비대흉터 치료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등이다.
올릭스는 지난해 매출 2억4천만 원, 영업손실 54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