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7-17 12: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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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핵심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KT는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을 기존 기업전용 LTE망에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서울 혜화 네트워크 운용국사에서 기업전용LTE 망에 적용된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네크워크 슬라이스는 물리적으로 하나인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시켜 다양한 서비스에 특화된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각각의 서비스 수요별로 즉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어 5G 상용화에 필수적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KT는 지난해 12월 개발한 이 기술을 이번에 기업전용 LTE 상용망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 전용 무선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G 상용화에 앞서 사전 검증도 가능해졌다.
KT는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의 시범 운용 노하우까지 확보해 2019년 3월 상용화될 5G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E2E 인프라 오케스트레이터를 기업전용 LTE에 상용 적용함으로써 제어시스템의 사전 검증과 운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초 상용화되는 KT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