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획재정부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으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13 15:1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와 소비 등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기획재정부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으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는 “한국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미흡한 고용상황, 글로벌 통상마찰,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유가 상승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712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천 명 늘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6천 명 늘었고 제조업 취업자는 같은 기간 12만6천 명 줄었다.

6월 실업자는 103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6천 명 줄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도 9.0%를 보여 2017년 6월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5월 산업생산은 4월보다 0.3%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와 통신·방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4월보다 1.1%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는 4월보다 1.0%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및 음식품 등 비내구재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6월 수출은 석유제품, 컴퓨터, 반도체 등의 호조가 이어지며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었다.

6월 주택 매매가격은 5월보다 0.02% 떨어지며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도권은 1달 전보다 서울 0.23%, 경기 0.01%, 인천 0.01% 등 전체적으로 0.09% 상승하며 2014년 5월 이후 4년 넘게 이어온 상승세를 지속했다.

6월 주택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5월보다 각각 0.25%씩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25%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 집행 등 정책적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정체 뚜렷, 반성연 오프라인 확대로 '고급화' 승부수 던지다
'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황교안·송언석 등 전원 유죄, 국힘 6명 의원직은 유지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유럽 반도체 산업정책 사실상 실패, 중국 의존 커지고 TSMC 유치도 미지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0·15대책 이후 처음으로 커져, 송파 0.53% 성동 0.43%
GS건설 분양 계획 차질에 주택 외형 주춤, 허윤홍 플랜트·신사업서 만회한다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금산분리' 원하는 것 아냐, 대규모 투자 감당할 새 제도 필요"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