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급등했다.
넷플릭스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판권을 높은 가격에 판매한 데다 추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1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날보다 12.81%(1만3600원) 오른 1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5월9일 7만840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날을 저점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스터 션샤인 판권을 넷플릭스에 약 290억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스터 션샤인 제작비 70%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동안 드라마 제작비의 30% 수준에 판권을 판매했던 데 비해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콘텐츠 몸값이 껑충 된 것이다.
중국에 콘텐츠를 판매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추가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판권 계약에서 중국시장은 제외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드라마 27편을 제작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작편 수는 모두 22편이었다.
6월2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2만1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