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이 12일 전북 남원 더스위트호텔에서 상반기 새롭게 선발된 기금운용역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상반기 기금운용역으로 선발된 20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12일 전북 남원 더스위트호텔에서 2018년도 제1차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기금운용역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미래의 3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첫해”라며 “국민들의 노후소득 보장 자산을 운용한다는 자긍심을 품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기금운용직 처우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기금운용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월부터 운용전략 및 국내외 증권투자,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 각 분야의 투자전문가 충원을 위한 채용공고를 진행해 모두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2008년 제3차 채용 때 23명, 2016년 제2차 채용 때 22명에 이어 단일 채용 규모로는 역대 세 번째 규모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특히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지침에 따라 서류와 면접 전형 전 과정에서 학력, 출신지, 성별 등 차별적 요인을 배제하고 기금운용에 적합한 인력을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발된 인원을 포함해 2017년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뒤 모두 46명의 기금운용역을 새롭게 채용했다. 하반기에도 30여 명의 기금운용역을 추가로 뽑을 계획을 세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는 현재 기금운용역 246명을 포함해 모두 313명이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