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7-12 1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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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하는 임시회의를 연다.
증권선물위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진행한다.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6월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증권선물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논의하는 다섯 번째 회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없이 금융감독원 관계자들만 참석하기로 했다.
증권선물위는 18일 최종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최근 금감원과 조치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회의 전에 이를 조율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는 6월21일 금감원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적정성을 판단해 조치안에 추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조치안을 수정하지 않은 채 7월4일 회의에 들어갔다.
이를 놓고 윤석헌 금감원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절차적으로 2015년 이전을 살펴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집중하고 있는 2015년 이슈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일단 원안에 집중해 심의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조치안을 수정하지 않은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증권선물위는 일단 금감원과 이견이 없는 내용만 결론을 낸 뒤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내용은 추가로 심의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