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7-11 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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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포스코를 향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취임 100일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
최 내정자는 11일 ‘포스코에 러브레터(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포스코가 여러분과 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지나 온 50년에 이어 앞으로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으로부터 애정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포스코가 보도자료로 전했다.
최 내정자는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이나 포스코, 포스코 계열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7월12일부터 9월 말까지 익명이나 실명으로 의견을 받기로 했다.
최 내정자는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외부 전문가,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종합해 분석한 뒤 회장에 오른 지 100일이 되는 시점에 개혁과제로 발표하기로 했다.
최 내정자는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부터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어떤 의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레터는 포스코를 향한 사랑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