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상모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상협 풍국산업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 현지시간으로 10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그로보간에 있는 풍국산업 제2공장에서 신한인도네시아은행과 풍국산업의 ‘ICT 플랫폼 구축 기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풍국산업 인도네시아 법인과 스마트팩토리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만들었다.
직불카드를 근로자들에게 지급해 현금 인출 및 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의 공정별 소요시간을 측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11일 “풍국산업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함께 은행 계좌 통합형 NFC(근거리 무선통신) 카드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정보통신기술 플랫폼(ICT Platform)’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풍국산업은 1966년 세워진 가방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전문업체로 코치와 아디다스, 마이클코어스, 그레고리 등 세계적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풍국산업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그로보간(Grobogan)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7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넣은 ‘현금 입출금기 직불카드(ATM Debit 카드)’를 도입해 풍국산업 인도네시아 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단계인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지원한다.
직불카드가 풍국산업 인도네시아공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며 개인 급여계좌와 연동돼 인도네시아 모든 현금 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고 가맹점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또 각 생산라인에서 사물인터넷(IoT)로 연결된 디바이스에 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개인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게 돼 이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 향상, 적정 작업량 배분 등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팩토리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풍국산업은 각 공정 및 제품별 소요시간을 분석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 향상과 적정 작업량 배분, 작업자별 성과 측정 등이 가능해졌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공장 종업원의 작업 효율성 및 근무태도 관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평가 데이터로 활용한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종업원 신용대출 및 직원 주택 구입자금 대출 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풍국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정착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