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업에서 주력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반도체 관련 소재를 출시하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완재 SKC 사장.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10일 4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SKC는 폴레우레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화학사업과 일반 산업재의 부품이나 태양전지용 제품들을 생산해 판매하는 필름사업을 하고 있다.
화학사업의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식품 살균제 등으로 쓰인다.
황 연구원은 “SKC는 화학사업에서 프로필렌옥사이드의 공급량이 수요량과 비슷해 실적이 증가하고 있고 필름사업에서는 제품 가격에 원가 상승을 반영하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에 SKC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억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SKC는 2분기에 매출 7212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23%,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것이다.
SKC는 하반기에 반도체 소재의 가시적 성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SKC는 하반기에 반도체 소재인 ‘CMP패드’와 ‘슬러리’의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인 ‘웨트케미칼’을 만드는 중국의 조인트벤처(JV) 공장 완공으로 중국시장을 향해 적극적 공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