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고객사의 설비 투자 일정이 지연되면서 테크윙의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테크윙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BUY)를 유지했다.
테크윙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검사장비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오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설비 투자 일정이 지연되면서 테크윙의 장비 공급도 차질을 빚어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테크윙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 늘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며 연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지연됐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납품이 하반기부터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테크윙의 장비 판매가 늘어나면 자연히 관련된 소모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장여력이 아직 유효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