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라면 가격 하반기에 올려 수익 방어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09 11:4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이 하반기에 라면 가격을 인상해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농심은 국내에서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 중국에서 판촉비 증가 등 요인으로 비용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앞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라면 가격을 올려 수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 라면 가격 하반기에 올려 수익 방어할 듯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2분기에 농심은 국내에서 경쟁사인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라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비용 부담이 계속 커져 오뚜기 등 경쟁사들도 라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심도 하반기 라면 가격을 올릴 공산이 크다.

농심은 중국에서 매출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제품 판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농심은 미국에서도 유통망을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 부담이 커지는 데 대응해 하반기 라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6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농심은 올해 2분기에도 비용 부담 증가로 실적이 실적전망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7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