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7-08 1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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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SNS 스타를 활용한 쇼핑 플랫폼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네온(NEON)’을 9일 연다고 8일 밝혔다. 인플루언서란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닌 유명인을 뜻하는 말이다.
▲ 롯데백화점은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네온(NEON)’을 9일 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네온의 모바일 웹사이트 모습.
네온은 인플루언서의 일상과 콘텐츠를 고객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한 쇼핑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상품 정보, 구매 후기, 문의, 상품 배송 상황 확인 등 구매의 전반적 과정을 모두 네온에서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들은 네온을 통해 고객과 상품 정보 공유에만 집중하고 롯데백화점이 상품 배송, 고객 불만 처리 등 서비스부문을 맡는다.
네온에는 현재 남녀 의류, 잡화, 화장품 등과 관련된 인플루언서 30여 명이 선보이는 기획 상품을 포함해 모두 1천여 개의 상품이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네온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를 100여 명으로 늘리고 전 품목을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미래전략본부장은 “중국에서는 파워블로거 ‘왕홍’을 통해 거래되는 상품 규모만 18조 원에 이를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며 “네온은 인플루언서의 유명 콘텐츠와 롯데백화점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