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면 세계가 강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7-08 15:1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면 세계가 강도"
▲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강경화 외교부장관(사진 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요구는 당연하다는 태도로 보이며 북한 외무성 담화를 반박했다.

8일 교도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면 전 세계가 강도”라며 “(우리의 요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7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 같은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며 미국의 고위급회담 협상태도를 비판한 뒤 나온 첫 반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3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세 나라의 공조를 확인했다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의미하는 범위에 관해 북한과 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를 두고 견해차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7일 이틀 동안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논의한 뒤 8일에 바로 도쿄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