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8·7·2·1’이라는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다”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반드시 원 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이 8개, 자유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는 뜻이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와 탈원전특별위원회 또는 에너지대책특별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와 관련해 “과거 (여야가) 합의한 사항으로 예결위가 다른 상임위처럼 운영되면 대승적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2개로 쪼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국회법 개정과 정부의 업무조정이 필요한 작업이라 위원회 분할에 최소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