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7-06 1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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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말까지 버스 준공영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광역교통청 설립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잠실 광역환승센터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버스 운행상황과 수도권 버스 환승 시스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와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 교통담당자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동행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각 지역의 버스 운행상황을 공유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버스 운행이 줄어드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느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방자치단체와 버스 노사가 합심해 큰 차질 없이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노사와 협력해 버스 준공영제의 전국 확대 등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의 영업을 부분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맡는 제도다. 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노선에만 수요가 쏠리자 노선 설정권을 시가 쥐니고 버스회사는 이에 따라 노선을 운영한다.
수익금은 운행 실적에 따라 배분되는데 적자분은 시에서 보조해준다.
김 장관은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이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광역환승센터 확충 등 교통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해 수도권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