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7-06 12:17:25
확대축소
공유하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하나금융투자와 선물, 옵션 거래를 재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하나금융투자에 시장접근 중지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하나금융투자가 시장접근 중지 조치를 받은 뒤 지적 사항을 개선해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6월13일 이후 하나금융투자는 회원사들에게 각각 별개의 고객계좌 보유약정(포지션)을 보고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계좌 소유자와 거래자 등의 정보를 완전하게 제공하고 시장규제부서의 문의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등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5월22일부터 60일 동안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거래를 중지하기로 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시장규제부는 하나금융투자의 계좌 거래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이 의심되는 이상징후를 발견했고 하나금융투자에 고객 정보를 요청했지만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당시 하나금융투자가 총괄계좌의 모든 매수·매도 포지션을 기록해 반영해야 하는 거래소규정 제960조 의무도 따르지 않고 고객의 포지션을 부적절하게 상계한 뒤 순 보유약정만을 보고한 점을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