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55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3.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5일 1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VIP고객의 회복이 안되는 상태에서 이미 높아져있는 눈높이를 앞으로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 실적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사드 배치 후폭풍으로 실적이 후퇴했다. 지난해 6월 매출은 369억 원으로 최저치를 보였다.
성 연구원은 “올해 6월 파라다이스 매출은 601억 원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576억 원에 머물렀다”며 “성장률은 좋아보일 수 있으나 이미 높아진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6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으로는 올해 매출 7864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파라다이스는 5월에 자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3분기에 영업이익 37억 원을 내지만 4분기에는 영업손실 51억 원을 볼 것”이라며 “하반기 파라다이스시티 2차 오픈 이후에 각종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