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석유화학플랜트 수주해 성장기반 다질 수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8-07-05 14:3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에서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쌓을 수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중동에서 석유화학분야의 플랜트 발주가 확대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를 늘려 앞으로 3년 동안 크게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하반기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알제리 등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중동 석유화학플랜트 수주해 성장기반 다질 수도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2018년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2천억 원가량으로 대형 건설사들 가운데서도 높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6월28일 베트남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에서 6천억 원 규모의 일감을 따낸 데 이어 하반기에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젝트와 알제리 HMD등 핵심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한다면 2018년 수주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금액은 2017년 8조5천억 원 수준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2019년 신규 수주 규모는 10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에 대비해 석유화학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플랜트 발주 증가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글로벌 정유회사와 산유국들은 셰일 혁명 등 외부환경 변화로 석유 수요가 장기 정체될 것으로 보고 석유화학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사업 호조는 단순 통상적 부분의 발주가 아닌 정유와 석유화학사업의 투자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구조적 증가로 인식해야 한다”며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 발주가 이어지면 앞으로 3년 동안 해외 수주 황금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 매출 1조4394억, 영업이익 28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32.7%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