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고객사인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대주전자재료는 삼성전기에 적층세라믹콘덴서용 전극 페이스트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이 늘어나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성능을 향상시켜줄 첨가제도 새로 더해져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전극 페이스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40~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주전자재료가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에 공급하는 고분자재료 공장을 증설하는 점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산화물계(SiOx) 고분자재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19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실리콘산화물 공장을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대주전자재료가 2019년부터 생산할 실리콘산화물계 재료 매출 규모는 117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 719억 원과 비교해 1.6배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주가는 다소 높은 편이나 앞으로 공급량 증가와 고객사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공급이 안정화되고 실적이 나아지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를 주목해서 본다면 매수시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