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외환 관련한 손실이 많아 세전손익에서 손실을 봤고 연간 순차입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동국제강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동국제강 주가는 4일 74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세전손익에서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동국제강의 순차입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외화 부채가 많아 원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에 세전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강은 2분기에 외환 관련 손실이 5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됐고 브라질 CSP제철소는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동국제강 영업외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파악됐다.
동국제강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세전손실 7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동국제강은 2018년 순차입금이 연결기준으로 2조5417억 원, 부채비율은 164.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과 비교해 순차입금 규모는 3% 늘고 부채비율은 8%포인트 나빠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