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CD산업의 부진과 중소형 올레드부문의 수율 문제 등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4일 1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LCD산업을 향한 비관론이 계속 제기돼 왔고 실제로 LG디스플레이 LCD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OLED) 실적도 부진한데 수율 문제, 스마트폰 성장 둔화, 고정비 부담 가중 등 내외부적 요인들이 겹쳐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스는 2분기 매출 5조5100원, 영업손실 251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9%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안고 있는 우려 요인들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LCD 실적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형 올레드 실적도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조적 개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LLG디스플레이 주식은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