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04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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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독일 타이어 유통회사를 인수해 미래 성장동력인 유통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4일 독일 타이어 유통회사 라이펜-뮬러(Reifen-Müller)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라이펜-뮬러'의 매장 모습.
라이펜-뮬러는 1966년 1호점 설립을 시작으로 독일 중남부 지역에 4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승용차용,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를 240만 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라이펜-뮬러 인수로 글로벌 타이어 유통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 자동차시장인 독일에서 타이어 유통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럽에서 타이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상위 타이어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타이어 유통 시스템 선진화와 함께 유럽 전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더 나아가 타이어 유통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유통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타이어 소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라이펜-뮬러의 44개 매장을 거점으로 유통망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타이어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망을 구축해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고객 중심의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에 이미 호주 최대 타이어 유통회사 '작스 타이어스'(JAX TYR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타이어 유통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워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혁신적 유통망을 구축해 유기적 성장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인수합병 또는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