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베트남 언론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국영 선박회사 지분 인수 추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6-29 13:2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국영 선박회사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29일 베트남넷,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국영 선박회사 비나라인의 민영화계획 참여를 공식화했다. 전략적 투자자로서 비나라인 지분 일부를 보유하려는 것이다. 
 
베트남 언론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국영 선박회사 지분 인수 추진"
▲ 현대자동차 로고.

베트남넷은 비나라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나라인이 지분 매각을 위해 현대차, SK, 시암시멘트그룹 등 일본, 태국, 한국의 투자자들과 만났다”며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비나라인의 민영화계획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비나라인 상장을 추진해 지분 65%를 확보하고 전략적투자자에 14%를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는 비나라인 직원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비나라인 주가는 1주당 최소 1만VND(약 486원)이다. 베트남 정부가 전략적투자자에게 매각하려는 비나라인 주식은 모두 2억800만 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011억 원이다. 

현대차는 동남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비나라인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면 완성차 등을 포함한 그룹 주요 사업에서 비나라인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베트남 승용차 조립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2만 대인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5만7천 대까지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또 베트남 꽝남성에 위치한 상용차 조립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도 하고 있다. 상용차 조립공장은 7월에 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베트남에서 현대차의 상용차 생산능력은 연간 3만 대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비나라인 주식 취득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