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금융과 정보기술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8.46포인트(0.41%) 오른 2만4216.05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6.68포인트(0.62%) 상승한 2716.31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60포인트(0.79%) 오른 7503.6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주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향한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것이 뉴욕증시의 상승 원인”이라며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된 알파벳과 온라인 약국 인수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아마존 등의 기업들도 강세를 보여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 테스트’의 준말로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두고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JP모건(+1.64%), BOA(+1.52%), 씨티그룹(+2.17%), 골드만삭스(+1.47%) 등 금융주는 연준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결과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 특히 주주 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점이 상승요인이었다.
아마존(+2.47%)은 온라인 약국인 필팬을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다. 아마존은 필팩을 인수함으로써 제약 특허를 확보하게 됐으며 본격적으로 약국산업에 뛰어들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