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점진적 금리 인상의 뜻을 비친 데 영향을 받았다.
2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31포인트(0.12%) 오른 2만4283.11로 장을 마감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0.22%) 상승한 272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62포인트(0.39%) 높아진 756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개별 기업들 실적 상승 기대감이 더해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올랐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업종 주식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무역분쟁에서 오는 불확실성으로 연준의 직무는 어려워졌다”며 “다만 연준은 경제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 방향으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멕시코와 무역으로 일자리와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국무부가 “각 나라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11월까지 멈춰야 한다”고 발표한 데 따라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기술(IT)업종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애플(1.24%)은 에어팟 신규 제품을 2019년 출시하고 아마존(1.68%)은 프라임고객이 증가하며 넷플릭스(3.88%)는 미국 가입자가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1.13%), 코노코필립스(1.81%) 등 에너지업종 주가도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