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25일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장 및 부회장 그리고 한국에 유학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장,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 부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
롯데그룹이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했다.
롯데그룹은 25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이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장, 에스티파노스 게브레메스켈 부회장과 한국에 유학중인 참전용사 후손 10여 명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부터 국방부와 해외 참전용사들에 보은하는 의미로 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에, 2017년 10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회관을 지었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도 올해 12월 참전용사회관이 완공된다.
멜레세 테세마 회장은 "1952년 사관학교를 졸업한 직후 배를 타고 부산항에 내렸을 때의 상황에서는 지금 한국의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한국은 올 때마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 같고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훌륭한 건물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건립 중인 참전용사회관이 올해 연말 완공되면 기념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8월에도 태국 참전용사들을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했다. 이를 인연으로 지난해 10월 태국 현지의 '한국전 출정기념식'에 참석해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태국과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를 에티오피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