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전문기업 휴젤이 손지훈 단독대표 집행임원체제로 변경됐다.
휴젤은 기존 손지훈 심주엽 공동대표 집행임원체제에서 손지훈 단독대표 집행임원 체제로 전환되었다고 26일 밝혔다.
휴젤은 미국식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손 대표가 사실상 휴젤 단독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하지 않고 별도의 집행임원을 선출하는 경영방식으로 이사회는 감독 기능을 하고 집행임원은 업무 집행만 전담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베인캐피탈 인수 이후 ‘기업 인수 후 통합관리(PMI)’ 작업을 거쳐서 새로운 경영진 구성이 완료되면서 기존 손지훈 심주엽 공동대표 집행임원에서 손지훈 단독대표 집행임원으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훈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쳤다.
그 뒤 다국적 제약사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를 거쳐 올해 초 휴젤 공동대표 집행임원에 영입됐다.
휴젤은 손 대표 영입에 이어 4월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선호씨를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글로벌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의 목표는 휴젤을 한국과 아시아시장을 벗어나 글로벌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