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25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을 방문해 이기인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을 방문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5일 오르타 전 대통령이 부산공장에서 생산 시스템과 작업환경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은 1개 라인에서 7개의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르타 전 대통령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생산 시스템을 직접 보니 르노삼성자동차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노사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자동차 수출에서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협력업체와 상생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해했다”며 “남북 평화 분위기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도 경쟁력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2대 대통령을 지낸 오르타 전 대통령은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하는데 공로한 점을 인정받아 19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 공장이 부산의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오르타 전 대통령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