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무역분쟁 조짐에 영향을 받아 3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0%) 떨어진 2350.92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0%) 떨어진 2350.92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와 중국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장중에 2330선을 밑돌았다”며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4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159억 원, 개인투자자는 11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5%)와 셀트리온(1.69%), 현대차(0.3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0.59%, 포스코 –3.39%, 삼성바이오로직스 –1.07%, LG화학 –0.71%, 네이버 –1.74%, LG생활건강 –0.21%, KB금융지주 –0.73% 등이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55%) 떨어진 831.4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미국 반도체지수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IT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47억 원, 기관투자자는 2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2.26%)과 메디톡스(1.4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45%, CJE&M –0.72%, 에이치엘비 –2.15%, 바이로메드 –3.07%, 나노스 –4.36%, 셀트리온제약 –0.77%, 스튜디오드래곤 –1.80%, 펄어비스 –2.65% 등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4원(0.2%) 떨어진 1114.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