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확산의 여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6-26 07:57: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33%(328.09포인트) 내린 2만4252.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확산의 여파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7.81포인트(1.37%) 하락한 2717.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81포인트(2.09%) 하락한 7532.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외신들이 미국 정부가 이번 주말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향한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며 “이 소식의 여파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기술주들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6.90%), 스카이웍(-1.19%) 등 많은 칩 제조업체들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 국가에서 얻어 낸다는 점 때문에 하락했다. AMAT(-2.61%), 램리서치(-2.11%), 엔비디아(-4.71%), AMD(-4.37%), 브로드컴(-2.81%) 등의 기술주도 동반 하락 했다. 

시스코시스템즈(-2.11%), 델 테크놀로지(-3.18%), HP(-2.98%), IBM(-1.76%) 등은 중국 제품과 중국 생산이 절반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의 계획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하락했다.

애플(-1.49%) 또한 이와 관련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알파벳(-2.57%), 페이스북(-2.67%), 넷플릭스(-6.47%) 등은 중국에서 차단되어 있지만 중국의 보복이 현실화 한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주며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무역전쟁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46% 떨어진 1만2270.33으로 거래를 끝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24% 내린 7509.84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