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06-25 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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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KB차차차’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KB캐피탈은 중고차 시세와 매물을 모바일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래플랫폼 KB차차차의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의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 KB캐피탈이 온라인 중고차 거래플랫폼 'KB차차차'의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KB차차차 2.0버전을 25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은 KB차차차 2.0버전에 탑재된 '구해줘 차차차'.
KB차차차는 201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 3천만 명을 넘어섰다. 매물로 나온 중고차 대수는 8만6천 대로 2018년 말에는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KB차차차 2.0버전은 중고차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정교한 중고차 시세를 제공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편된 KB차차차 2.0버전은 중고차 판매자가 실제 차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실차주 매물 마크’를 매물에 붙이는 방식으로 허위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줄였다.
KB캐피탈에 따르면 KB차차차에 나온 매물 가운데 70%가 실차주 매물로 거래되는데 이와 관련된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조치다.
소비자가 KB차차차에서 실제 차량을 보고 매매단지를 찾아갔는데 차량이 없어 중고차 딜러가 다른 차량을 사도록 유도했다면 KB캐피탈에서 현금 20만 원을 보상한다.
KB캐피탈은 중고차를 처음 거래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더욱 보기 쉽게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인 ‘구해줘 차차차’와 ‘팔아줘 차차차’도 도입했다.
소비자가 ‘구해줘 차차차’ 메뉴를 선택해 구매 예상비용과 희망 지역, 메시지와 연락처를 입력하면 KB차차차가 기입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매 상담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차를 팔려는 고객이 보유한 차량 정보를 KB차차차 플랫폼에 등록하고 ‘팔아줘 차차차’를 이용하면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딜러들이 제시한 최고 견적 가운데 상위 3개가 공개된다. 고객은 이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을 골라 상담할 수 있다.
세차와 오일 교환 등의 차량 관리를 온라인 상품권 형태로 시중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선물해줘 차차차’도 새로 도입했다.
KB캐피탈은 그동안 제휴한 회사들과 손잡고 신차 가격을 비교하는 ‘카비’, 렌터카 가격을 실시간으로 알아보는 ‘렌트킹’, 자동차 중고부품을 구매하는 ‘지파츠’, 중고차 구매동행 ‘마이마부’ 등 자동차와 관련된 신규 서비스도 KB차차차 2.0버전에 탑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