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전무(뒷줄 오른쪽 네번째)가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화로보틱스 파트너십데이에 참가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
한화정밀기계가 ‘한화로보틱스’ 브랜드를 내놓고 유럽 협동로봇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한화정밀기계는 21일 독일 뮌헨에서 ‘파트너십데이’를 열고 유럽 대리점 6곳과 유럽에 협동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전무와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대리점 대표들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장 전무는 “3분기 안에 독일에 판매 거점을 설립하고 4분기에는 미국에도 판매 거점을 설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사업에 지속해서 투자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로봇사업부의 사업브랜드 명칭을 ‘한화로보틱스’로 확정했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존에 유럽에서 1개 대리점만 운영했다. 시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제품이 인정받으면서 추가로 6개 대리점과 동시에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한화정밀기계는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에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최근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도 설립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자의 일을 도와주는 로봇으로 위험도가 높은 공정에 주로 활용된다.
현재 협동로봇시장은 유니버설로봇(UR)과 ABB, 리싱크로보틱스 등 해외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시장 규모는 2017년 3155억 원 규모에서 2023년 4조7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협동로봇시장은 글로벌시장에서 약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