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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목표주가 낮아져, "올해 목표달성 확신줘야 주가반등 가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6-22 1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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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올해 사업목표를 소극적으로 잡은 데다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산적한 탓에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2일 “만도 주가 하락은 2018년 초 발표한 사업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2017년 말 커졌던 기대와 달리 2018년 매출 5% 성장, 영업이익률 4.5% 목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이라고 파악했다.
 
만도 목표주가 낮아져, "올해 목표달성 확신줘야 주가반등 가능"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만도 주가는 2017년 12월5일 고점이었던 6만8900원에서 21일 3만7600원으로 45%나 떨어졌다. 

만도가 2018년 사업목표를 소극적으로 세운 데 이어 실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하락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월 이후 예상보다 더딘 현대기아차의 판매 회복 속도, 만도의 부진한 1분기 실적, 신흥국 환율과 통상마찰 등 한국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우려 요인 등으로 만도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또 만도의 1분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매출 성장률은 10%로 산업 성장률(17%)보다 뒤처진 점도 기업가치 하락에 반영된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만도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만도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소극적이나마 2018년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주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만도 사업환경이 특히 상반기에 최악으로 판단되는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8%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더디지만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및 가동률 상승, 만도의 미국 매출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만도의 영업이익률은 연간 기준 4.3%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만도는 2019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저평가 요인을 완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970억 원, 영업이익 25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 202.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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