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휠라코리아 주가는 21일 3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3개월 동안 휠라코리아의 주가 상승률은 50%를 웃돌았지만 실적 흐름을 살피면 주가 부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2분기에도 두 자릿수이익 증가와 국내부문 이익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225억 원, 영업이익 9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이 부진해 보이는 이유는 전체 연결매출의 약 66%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자회사 어쿠쉬네트의 원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어쿠쉬네트의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쿠쉬네트의 매출이 상승하였지만 환율 변화 때문에 원화로 매출을 계산하면 매출이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박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수수료 수익을 포함한 올해 국내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4억 원에서 394억 원으로 28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소매에서 도매로 유통구조를 변경하면서 재고부담 축소 -> 단가 인하 -> 판매율 상승 ->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6032억 원, 영업이익 27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