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KCC, 건설시장 위축 이겨내고 2분기부터 수익 증가세로 전환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6-21 11:3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건설시장 위축에 따른 건자재 수요 감소 등을 이겨내고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KCC가 불리한 환경을 딛고 2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건자재부문의 증설 효과와 도료부문의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 건설시장 위축 이겨내고 2분기부터 수익 증가세로 전환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KCC는 건설경기 하락에 따라 건자재 수요가 줄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1분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건자재사업의 핵심품목인 석고보드와 판유리시장이 건설 경기와 관계없이 성장하고 있어 KCC가 건자재부문에서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2017년 7월 석고보드 생산능력을 40% 증설했고 올해 3월 판유리 생산능력을 20%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콘크리트 사양의 습식벽체에서 석고보드 중심의 건식벽체로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어 석고보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과 고급화 경향 등의 확대로 판유리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료 단가에 유가 급등에 따른 솔벤트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아직 전가되지 않았는데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도료 단기 인상으로 KCC 도료부문 수익성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며 “선박용 도료 단가는 이미 상승기조”라고 말했다.

KCC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690억 원, 영업이익 3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8%, 영업이익은 6.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