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에서 9만 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전날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계절 성수기에 앞서 2분기에 마케팅비용이 투입되더라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실적 변동성이 큰 유제품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매일유업은 2분기에 매출 3221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급감했던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상하’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기농제품부문이 성장하고 있고 기업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라 백색시유의 적자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이 높은 조제분유의 국내 영업환경이 출산율 하락과 가격경쟁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