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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떨어져,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에 투자심리 위축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6-20 0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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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일 배럴당 65.0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8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0%(0.78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25%(0.19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에 투자심리 위축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일 배럴당 65.0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8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0%(0.78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25%(0.19달러) 떨어졌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놓고 중국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CNBC등 외신들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중국이 더 잃을 것이 많다”며 무역문쟁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2017년 중국이 미국보다 4배가량 많은 상품을 미국에 수출했다”며 “무역전쟁은 미국보다 중국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공격적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이성을 잃고 관세 목록을 발표한다면 중국은 부득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상호 결합된 종합적 조치로 강력히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담을 앞두고 산유국들은 증산정책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안 연구원은 “러시아는 최대 150만 배럴까지 증산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지만 이란은 이번 합의안 도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증산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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