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주파수의 최종 낙찰가는 3조6183억 원으로 경매시작가인 3조2760억 원 보다 10.4% 상승했다.
SK텔레콤은 5G 주파수를 할당받기 위해 1조4258억 원, KT는 1조1758억 원, LG유플러스는 1조167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통3사의 현금 창출능력, 예상 투자지출(CAPEX)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이통3사가 주파수 경매대가를 지급하기 위해 차입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5G 주파수 할당으로 SK텔레콤은 2019년 주파수 관련 상각비가 1633억 원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는 1384억 원, LG유플러스 1224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통3사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선택약정할인률 상향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 통신서비스 이외의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인수합병(M&A) 자금 부담 등이 이통3사 재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이런 부담이 이통3사 신용도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