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공사업자에게 뇌물 받고 예산 몰아준 한전 임직원 무더기 적발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6-19 16:5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와 간부 직원들이 전기공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사업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줘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는 공사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전 상임이사 A씨와 지역본부 간부직원 B씨를, 지역본부 직원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간부직원 C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 공사업자에게 뇌물 받고 예산 몰아준 한전 임직원 무더기 적발
▲ 한국전력공사 전경.

검찰은 한전 지역본부 본부장(1급) D씨 등 같은 지역본부 간부(1~3급) 직원 6명도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전기공사업자들로부터 9천만 원을, B씨는 1억72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지난해 지역본부 간부직원으로부터 7200만 원, D씨는 6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가 있다. 

A씨 등 한전 임직원들은 지난해 뇌물을 준 공사업자들에게 전기공사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공사업자 3명은 뇌물을 건넨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1명은 불구속기소됐다. 

공사업자 E씨는 혼자 또는 다른 업자와 공모해 한전 임직원에게 2억8천만 원 상당을 건네고 위장업체 명의로 수백억 원의 공사 10건을 낙찰받은 혐의가 있다. 

공사업자들이 한전 임직원에게 준 뇌물은 5억3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뇌물을 준 업자에게 배정된 전기공사 추가예산은 221억 원인데 여기서 2%를 현금으로 상납받았다. 

공사업자들이 받은 추가 예산은 한 지역본부 관련 예산(545억 원)의 40%로 다른 업자에게 주는 평균 예산보다 5배 많다. 

공사업자들은 추가 배정받은 예산으로 공사를 확대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업자들은 가족과 지인 명의로 10여 개의 위장업체를 설립해 한전 전기공사 입찰에 중복으로 투찰하고 중복해 낙찰받았다. 이후 공사예산을 추가 배정받기 위해 한전 본사 및 지역 본부 예산담당 임직원에게 뇌물을 건넸다. 

한전에서 발주하는 전기공사는 적기 시공 등을 위해 1개 업체가 여러 공사를 낙찰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토장관 김윤덕 "주택 공급 후속대책, 1월 안에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
기업공개 세 번째 도전하는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4620선 상승 마감,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9일 오!정말] 국힘 주호영 "포대갈이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루센트블록 허세영 "STO 인가 불공정", 장외거래소 출범 전부터 잡음
애플 주가 올해 35% 상승 잠재력, AI 전략 펼칠 팀 쿡 CEO 유임이 촉매 
한전 미국 전력망 시장 진출 본격화, 김동철 전력요금 동결에 해외서 실적 개선 노려
'부정채용' 의혹 대법원 판결 앞둔 하나금융 함영주, 금융권 과거사례 보니
[2026 위기탈출 키맨②] 포스코이앤씨 2026년엔 '중대재해 0' 이룰까, 안전 전..
위메이드 첫 슈팅게임 '미드나잇 워커스'로 반전 모색, 박관호 '탈 MMORPG' 승부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