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하반기도 주요 자회사의 양호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과 현금 창출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하지만 2017년 연말 한국타이어 지분 매입으로 순현금이 줄어 주식 투자 이유였던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대나 주주 환원정책 기대감은 다소 이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부회장.
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8년 축전지부문과 지주부문 양쪽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축전지부문에서 주요 수요처인 중국과 미국의 배터리 교체 수요, 중국의 납 재고 감소, 주요 제련회사의 개보수 등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주부문 실적도 주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실적 개선과 지분율 확대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8287억 원, 영업이익 23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0.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