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출시하는 데 힘입어 3분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넷마블은 국내에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출시하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 매출 기여가 일어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은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게임이다.
넷마블은 6월 말 또는 7월 초부터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게임의 정식 출시시기는 8~9월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은 2분기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효과로 마블 지식재산권(IP) 게임 매출이 크게 뛰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출시 효과도 누렸다”며 “3분기에 이런 효과가 사그라들더라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신규 매출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넷마블은 4분기도 계속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세븐나이츠2를 출시하는 등 여러 게임을 내놓으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판호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열어둬야 한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하반기 국내에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를, 일본에 테라M을 출시한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23억 원, 영업이익 3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3%, 영업이익은 60.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