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료방송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늘어남에 따라 유선방송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CJ헬로의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CJ헬로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헬로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5일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유료방송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전반적 업황과 사업자들의 인수합병(M&A) 의지에 따라 변한다”며 “하반기부터 VOD(주문형 비디오) 성수기 진입과 국내 드라마 라인업 강화에 따른 VOD 판매량 증가가 기대돼 업황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로 예정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도 사업자 사이의 인수합병 의지를 강화해 유료방송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아날로그가 주력인 하나방송이 가입자당 25만 원, 대부분이 디지털인 서초디지털 방송이 가입자당 60만 원에 인수됐다”며 “CJ헬로의 디지털 전환율을 65%로 가정하면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43만 원으로 순차입금을 뺀 기업가치가 1조2천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CJ헬로는 2분기 매출 2883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해보다 매출은 4.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3.3% 줄어든 것이다.
2분기 전체 방송 가입자는 지난 해보다 7583명이 줄어든 425만 명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