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6-15 1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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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이 면접 대상의 회장 후보 6명을 추렸다.
포스코는 CEO승계카운슬이 14일 7차회의를 열고 11명의 회장 후보 가운데 면접 대상자로 6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CEO승계카운슬은 20일 한 번 더 회의을 열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차례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한 명의 회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CEO승계카운슬은 이날도 회장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CEO승계카운슬 관계자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를 지켜주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이나 후보 간 갈등을 막아 회장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장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며 “회장 선임 과정에 그 어떤 의혹이 제기되거나 외부에서 압력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임 회장과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도 후보 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회장 선임절차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들은 내부에서 장인화 사장과 조청명 포스코플렌텍 대표이사 사장, 외부에서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과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조석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관료 출신으로 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수 있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