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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국민은행 새 노조가 임영록을 고소한 이유"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3/857_1484_5842.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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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484"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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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올해 들어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등 잇단 악재를 겪고 있는 와중에 노조에 의해 고소까지 당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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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지난 12일 새로 생겼다. 새 노조 탄생으로 국민은행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KB노동조합을 포함해 모두 3개의 노조가 활동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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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지난 14일 임영록 회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국민은행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인 정훈모 인사담당 상무 등 총 6명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노조를 만든 지 3일 만에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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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임 회장이 인사담당 정훈모 상무를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으로 앉힌 게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 상무를 우리사주조합장에 임명해 우리사주조합을 경영진의 ‘방패막이’로 활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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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배임행위로 카자흐스탄 JSC BCC 인수 사건을 들었다. 2010년 지분 42%를 매수하면서 7993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새 노조는 당시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재무상황을 이사회에 다르게 보고하고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 손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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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앞으로 BCC은행 고가 매입사건, 도쿄 비자금 사건, 지주사 설립 손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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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새 노조가 임 회장을 못마땅해 하는 가장 큰 이유</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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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무엇보다 임 회장의 ‘인사정책’을 놓고 거세게 맞서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7월17일 취임 닷새 만에 지주회사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했다. 6명의 부사장직을 3명으로 줄이고 계열사 임원 9명 중 7명을 교체했다. 당시 새로 들어온 임원 가운데 일부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과거에 정치이력이 있어 논란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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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이런 임 회장의 인사 탓에 KB금융 조직 전반이 점점 정치화되고 투명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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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도 인사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21일 임 회장은 신임 사외이사 3명을 모두 이른바 ‘임영록 라인’으로 채웠다. 조재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명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런데 이들은 오래 전부터 임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노조 측은 이번 신임 사외이사들이 임 회장과 친분 때문에 독립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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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국민은행의 근로 제도도 문제삼고 있다. 국민은행의 계약직 비율은 전체 직원의 40%로 은행권에서 제일 높다. 임금피크제에서도 다른 대기업과 다르게 임금을 50% 삭감한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도 못 받는 지점장도 나온다고 새 노조는 주장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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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KB국민은행에 왜 새 노조가 나왔나</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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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노조가 2개나 있는데도 새로운 노조가 만들어진 까닭은 기존 노조의 ‘투쟁력’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기존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조합원수가 1만2천여 명에 이르지만 회사 측에 대해 별다른 투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새 노조는 주장한다. 두 번째 노조인 KB노동조합은 조합원수가 170여명에 불과해 유명무실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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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는 현재 조합원 500여명인데 계속 조합원 신청을 받고 있다. 새 노조는 ‘낙하산 인사 관행을 없애 잇달아 터지는 국민은행의 부패를 막자’고 주장한다. 새 노조에 대한 국민은행 내 반응은 엇갈린다. 새 노조가 제대로 노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하고, “향후 얼마나 조합원들이 가입하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관망하기도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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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조 윤영대 초대 위원장은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반대 총파업 때 강제합병 반대 협의회를 이끈 인물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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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국민은행 내에서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한 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경영진의 손실에 대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해 손실을 회수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윤 위원장은 한 시사주간지와 인터뷰에서 “검찰은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다가도 수사 대상이 자리에서 물러나면 사건을 종결해버린다”며 “새 노조는 KB금융지주의 근본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