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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으로 중소형주와 경협주에 관심둬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6-14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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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여당의 정책 추진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제가 강화되는 점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으로 중소형주와 경협주에 관심둬야"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뉴시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로시간 감소와 일용직 해고 증가 등으로 소득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등 역효과가 많다는 비판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만 보면 이 정책은 국민적 추인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1곳에서 승리하며 국회 의석 130석을 차지해 집권여당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자유한국당 의석 수는 113석으로 두 정당의 의석 수 차이는 5석에서 18석으로 벌어졌다.

박 연구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개혁 입법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선거로 정책 추진동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소득주도 성장은 경제 전체의 분배 악화를 막고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 규제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코스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정부 규제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바라봤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북한과 경제협력 사업도 중장기적 가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다음 선거는 2년 뒤에 있기 때문에 정부는 당분간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정책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중간에 굴곡은 있겠지만 남북경협과 남북화해라는 큰 줄기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 분위기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되면 중국의 사드보복 수위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비재업종의 주식에도 관심을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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